속보!! 미얀마 7.7 강진 발생: 144명 사망, 732명 부상...인근 태국까지 피해 확산

* 목 차

1. 미얀마 강진 개요

2. 강진 발생 원인과 지리적 특성

3. 미얀마 피해 현황 상세 분석

4. 태국 방콕 피해 상황

5. 미얀마 군정의 대응과 국제사회 지원 현황

6. 한국 정부의 대응과 교민 안전 상황

7. 미얀마 재건을 위한 과제와 전망

 

미얀마 강진 내용 살펴보기 [출처: 조선일보]

 

1. 미얀마 강진 개요

2025년 3월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되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불과 10km로 매우 얕았습니다. 이로 인해 지표면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되었고, 만달레이는 물론 수도 네피도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규모 6.4의 강력한 여진이 이어져 현지 주민들의 공포와 불안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44명, 부상자 732명으로, 미얀마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2. 강진 발생 원인과 지리적 특성

이번 미얀마 강진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복잡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얀마는 인도판, 유라시아판, 순다판, 버마판 등 최소 4개의 거대한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각판들이 서로 충돌하고 움직이면서 땅속에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되었고, 결국 이 에너지가 한계점을 넘어서면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가잉 단층'이 이번 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단층은 미얀마 국토를 남북으로 1,200km 길이로 가로지르며, 미얀마의 주요 도시들이 이 단층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 발생 시 피해가 불가피한 구조입니다. 인도판과 버마판이 연간 11~18mm씩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마찰이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되어 이번 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상대적으로 얕았기 때문에 지진파가 넓은 지역으로 전파되어 태국 방콕과 중국 원난성 등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3. 미얀마 피해 현황 상세 분석

이번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44명, 부상자 수는 732명에 달하지만, 구조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이 수치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달레이 지역은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만달레이와 사가잉시를 연결하는 90년 된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아웅반에서는 3~4층 호텔이 붕괴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만달레이와 네피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끊기고, 네피도와 만달레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구조 및 복구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수정 메르칼리 진도등급(MMI) 기준 9등급의 진동에 노출된 인구가 3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9등급은 잘 설계된 건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일반 건축물은 붕괴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4. 태국 방콕 피해 상황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는 1,000km 이상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미쳤습니다. 방콕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빌딩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붕괴로 건설 노동자 최소 43명이 매몰되었으며, 현재까지 시신 2구와 생존자 7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태국 정부는 패통탄 친나왓 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태국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중단했으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전철 운행 중단, 고층 빌딩 출입 통제, 24시간 비상령 발동 등의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5. 미얀마 군정의 대응과 국제사회 지원 현황

미얀마 군정은 피해가 심각한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진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국제적 협력은 미얀마의 재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미얀마 군정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 마련, 식량 및 의료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지고 공항 천장 구조물이 떨어져 시민들이 활주로로 대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USGS는 이번 지진에 대해 '적색 경보' 수준으로 평가하며, 경제적 손실이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미얀마가 앞으로 장기적인 재건 과정을 거쳐야 함을 시사합니다.

 

6. 한국 정부의 대응과 교민 안전 상황

다행히 현재까지 미얀마와 태국에서 한국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지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에는 2,200명이 넘는 한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여진에 대비해 지진 발생 지역 방문 자제와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원들과 함께 현지 교민과 관광객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미얀마 한인회와 양곤지회도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7. 미얀마 재건을 위한 과제와 전망

이번 미얀마 7.7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한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사회 기반 시설의 붕괴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앞으로 미얀마는 긴급 구호 활동을 넘어 장기적인 재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붕괴된 건물과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복구와 함께 지진 대비 시스템 강화도 필요합니다. 특히 사가잉 단층 위에 위치한 도시들의 내진 설계 강화는 미래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미얀마의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재난 복구 전문가와 의료진 지원,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위기를 통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미얀마가 이번 강진의 아픔을 딛고 더 안전하고 강한 나라로 다시 일어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