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테무의 월간 사용자 수가 459만 명을 기록.
2. 초저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장의 원동력.
3. 안전 인증 의무가 없고 위조품일 가능성이 크다.
4. 마무리
1. 테무는 지금 엄청난 성장 중 ~ !
지난 1일 중국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TEMU)의 월간 사용자수(MAU)가 45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8월 33만 명이었던 월간 사용자 수에 비하면 무려 1261% 성장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쇼팅 애플리케이션 신규설치 건수도 같은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 익스프레스와 한국의 쿠팡, 당근마켓등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테무의 쇼핑 업종 점유율 역시 지난해 8월 4.93%에서 9월에 15.98%로 급성장하더니 지난달 기준 22.64%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에서도 테무의 빠른 성장이 포착되었습니다. 테무를 보유하고 있는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기준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1793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중국 이커머스 업계를 이끌어왔던 알리 익스프레스를 보유한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 1872억 달러와 100억 달러도 차이 나지 않는 금액입니다. 심지아 지난 11월에는 핀둬둬가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적도 있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성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초저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무장!
테무가 단기간에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공격적인 마케팅과 초저가 전략 덕분입니다. 테무는 상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C2M 즉 소비자와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하여 중간 유통간계가 없는 공급망 혁신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생활용품, 의류 등 중저가 물품은 배송비 포함 1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해외 직구임에도 불구하고 배송비를 포함해 1천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 있습니다. 여기에 박리다매전략으로 저렴한 상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공동구매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초대하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테무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수를 늘리는 겁니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무가 마케팅에 거액을 투자함으로써 작년한해 동안 주문 한 건당 평균 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무가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이러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저렴하다고 다 좋은 거 아닙니다.
소비자로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테무가 활용하고 있는 C2M 공급망 체제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중국 업체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안전인증 의무도 없고, 위조품을 팔아도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해외 직구는 국내 쇼핑몰들과 달리 교환, 반품 등의 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위조품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받아도 해결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이커머스 업체들은 테무와 알리 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에게 관세와 부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4. 마무리
물건을 구매할 때 책임은 구매자도, 판매자도 있을 것입니다. 해외 직구의 경우는 더욱 구매자의 정확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구매 전 판매자의 정보를 확인하고 물건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세심한 구매 계획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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