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보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보험계약대출 대출금이 11조 원 증가했습니다.
3.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인하 됐습니다.
4. 마무리
1. 보험계약대출이 뭐지??
여러분 혹시 보험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바로 보험계약대출입니다. 보험계약대출이란 보험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보험사 대출 상품을 말합니다. 물론 모든 보험이 다 대출이 가능한 상품은 아닙니다. 해지환급금이 있는 상품만 대출이 가능하고 평균적으로 해지환급금의 70-95%를 빌릴 수가 있습니다. 내가 낸 보험금 중 만기 시 돌려받게 되는 금액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겁니다.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빌리기 때문에 신용등급조회와 같은 절차가 없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1 금융 대출이 어렵거나 긴급하게 단기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상환 가능 시점이 불명확한 경우에 보험계약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2. 어디까지 늘어나는 건가요?
문제는 최근 1년 사이에 보험계약대출의 대출금액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13일에 생명보험사에서 작년 11월까지의 보험계약대출의 대출금액을 공개했는데 그 금액이 무려 59조5499억원 이었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대출금액이 48조 5909억 원이었으니까 1년 사이에 약 11조 원이 증가한 겁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보험계약대출의 대출금 증가 금액이 3조 원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손해보험사의 대출금까지 더하면 금액은 더욱 커지는데요. 지난해 9월 기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보험계약대출의 대출금액은 69조 9600억 원으로 7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 금액은 사상 최대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금액입니다.
보험계약 대출의 대출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별도 심사 절차가 없고 급전 마련에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계약대출의 대출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고금리 고물가 기간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 보험계약대출 괜찮을까요??
이런 상황 속에 최근 생명 보험사들이 정부 권고로 금리를 최대 0.5%P까지 인하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계약대출과 관련하여 가산금리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보험사들이 최근 잇따라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거기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도 유예를 해줬습니다. 보험계약자 중 비자발적 실직, 최근 1년 내 폐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최소 1년 이상 이자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이자납입 유예로 인해 보험계약대출의 문턱이 더욱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보험해약 환급금이 큰 생명보험계약대출의 경우 금리 변화로 인한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금리인하로 인해 보험계약대출 이용 고객이 늘어나 금융당국이 줄이려던 가계빚이 오히려 더 증가하는 역효과를 낳을수도 있을 것 일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4. 마무리
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때문에 생계유지를 위한 대출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들이 슬기롭게 이 시기를 잘 견뎌내길 바라봅니다. 항상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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