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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일상

워크아웃 청신호 태영건설

by Forty Man~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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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태영 워크아웃 현황

2. 전망

 

1. 태영 워크아웃 현황

지난해 말부터 워크아웃 조건을 놓고 태영그룹과 채권단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여 왔습니다. 이 와중에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를 판 돈 가운데 약속한 1549억 원을 전부 태영건설에 넣지 않고 890억 원을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홀딩스 빚을 갚은 것을 두고 채권단은 심하게 반발했습니다. 태영건설을 꼬리 자르기 하면서 사주들만 살 궁리를 한다는 거였습니다. 금융당국까지 나서 자기 뼈는 나 두고 남의 뼈만 깎으라고 한다고 호되게 비판했습니다. 결국 태영 측이 굴복한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문제가 된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태영 홀딩스와 SBS지분도 담보로 해서 돈을 더 마련해 태영건설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채권단은 사주의 개인재산을 더 넣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일단 워크아웃조건으로서는 받아들이기로 한 분위기입니다. 태영건설은 채권단에 약 2조 5천억 원 정도의 위험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크아웃: 빚을 진 기업의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회사가 망하면 한푼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해 회사를 살려보자는 겁니다. 빚 상환날짜를 늦춰주고 이자도 줄여주고 심지어 빚도 깎아주는 겁니다. 채권단 돈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직원을 줄이는 등 힘든 구조조정 작업을 해야 하는 거고요 워크아웃이 무산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사는 다른 곳에 팔리거나 아예 공중 분해 될 수 있습니다. 

 

2. 향후 전망

태영건설 측에서 숙이고 들어온 상황은 만들어 졌지만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향후 3년간 자금조달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고 또한 워크아웃과정에서 채무조정과 함께 부실했던 사업의 정리가 불가피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영건설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PF사업의 청산을 통해 부실 채권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워크아웃 기업들이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할 일들 입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예전에도 대기업 건설회사들(대우건설,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이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잡음들이 많아 힘들어했었습니다. 태영건설은 이러한 사례를 교훈 삼아서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여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워크아웃 후에도 건실한 중견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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