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농촌의 빈집이 5년 새 70% 증가
2. 지자체들은 월세 1만 원에 집을 임대하는 방안
3. 해외에서도 1유로 프로젝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4. 마무리
1. 농촌 빈집 5년 사이에 70% 늘어났다.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로 변한 빈집.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그런데 농촌의 빈집 수가 최근 5년 사이에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의 빈집은 2018년 3만 8,988채에서 2022년 6만 6,024채로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만 6,310채로 가장 많았고, 경북(1만 3,886채), 전북(9,904채), 경남(9,106채) 순이었는습니다. 빈집은 건물 붕괴나 화재 같은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범죄 장소로 악용되는 등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정부와 지자체들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 보증금은 없고 월세 1만 원만 내세요.
최근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 씨가 전남 강진군의 주민이 됐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강진군에서 진행 중인 ‘강진품애(愛)’ 2호의 주인공이 된 건데요. ‘강진품애’는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또는 7년 단위로 도시민에게 💸월세 1만 원에 집을 임대하는 사업입니다. 정진운 씨는 강진품애 입주와 함께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요. 앞으로 강진 쌀을 활용한 막걸리, 동동주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충남 청양군도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에게 재임대하는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할이라고 합니다. 청양군은 이를 위해 81∼115㎡ 규모의 단독주택 3채를 리모델링 중이며, 이달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한편, 국내 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 경주시는 도심 속 빈집을 활용해 ‘마을호텔’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대부분 주민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라서 방 2칸 정도의 소규모지만,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닌 구도심에 머물면서 여행하길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3. 외국은 빈집을 어떻게 할까?
가장 대표적인 건 유럽의 ‘1유로 프로젝트’! 200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등에서도 활발하게 시행 중입니다. ‘1유로 프로젝트’란 간단히 말해 1유로에 집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조건은 단 하나, 버려진 집을 자기 돈으로 리모델링만 하면 되는데요. 계약 때 담보로 5,000유로(약 740만 원)를 내야 하지만 3년 안에 리모델링을 마치면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어요. 1유로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이 프로젝트의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금 더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주인이 사망하거나 상속인이 관리를 거부해 방치된 유령 주택을 ‘아키야’라고 부르는데요.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내 빈집은 약 850만 채로 전체의 14%에 달했고, 노무라연구소는 2038년이 되면 일본 전체 주택의 31%가 빈집이 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일본에서도 빈집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것! 그런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의 빈집을 구매해 개조하는 사례가 늘면서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 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에 일본 정부도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제한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주택 구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올해 전국의 빈집 1,677개 동을 헐거나 재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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