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외식 물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지난해 소득도 늘었지만 소비가 더 큰 폭으로 상승
3. 10명 중 7명이 식비 지출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1. 떠리몰 , 임박몰 인기
요즘 점심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지난해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점심값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 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 보다 높았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물가가 이렇게 까지 오랜 기간 고공행진을 하는 건 2000년대 이후 처음입니다.
외식 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이용객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소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만 모아놓은 임박 상품 전문 쇼핑몰이에요. 소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라면·소스·양념·커피 등 80여 종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임박마켓’의 경우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었고요. 소비 기한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남은 상품을 50~70% 할인해서 판매하는 ‘떠리몰’의 경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2. 소득보다 늘어난 소비
신한은행에서 지난 17일 공개한 ‘2023 보통 사람 금융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나긴 했지만, 소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의 다양한 금융 생활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조사 결과,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2년 연속 증가해 2016년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는 가구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소득이 많이 증가한 반면, 2023년에는 저소득층인 1~2구간(하위 40%)의 소득 증가율이 높았어요. 월평균 소비액은 276만 원으로 총소득(544만 원)의 50.7%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2023년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2022년보다 4.4% 늘었지만, 소비 지출은 5.7% 증가하며 소득보다 소비 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3.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
고물가의 영향으로 생활비인 식비,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공과금 지출이 139만 원으로 월 소비액(276만 원)의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식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식비는 2023년에 2022년보다 6만 원 늘어 64만 원으로 조사됐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 원을 지출했고, 10명 중 7명이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남녀 모두 도시락을 쌌고요. 남성은 구내식당, 편의점 간편식 등 식당에서 사 먹는 점심의 대체재를 찾은 반면, 여성은 커피 등의 식후 소비를 줄이는 데 노력했습니다.
4. 마무리
답자 중에선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굶기를 택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대용량 식재료를 사서 밀프렙을 준비하면 간단하고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까 굶지 말고 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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