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김장 NO. 포장김치를 사 먹겠다는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습니다.
2. 배추,무 등 주재료 가격은 내렸지만 생강, 액젓 등은 올랐어요.
3. 김장 비용이 1982년보다 8배나 오른 35만원이에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때쯤은 김장의 계절입니다. 물가는 오르고 김장하는 건 노동이고 이러다 보니 김장을 거부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알아보겠습니다.
1. 김장? 부모님도 절레절레
날씨가 쌀쌀해지면 온 가족인 배추와 무를 한가득 쌓아놓고 김장했던 모습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김장하지 않고 포장김치를 사 먹겠다고 답한 비율이 50대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0 가구 중 6 가구인 63%만 올해 김장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할 위향은 지난해 25.7%에서 29.5%로 조금 늘었다고 합니다. 김장 계획이 있다고 해도 배추 구매규모가 줄어서 지난해보다 적은 양으로 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예전에 비해 김치 소비량은 줄고 있는데 김장과정이 번거로운 데다 물가가 오르면서 재료구매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2. 김치재료 가격 얼마나 올랐게요?
한국물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예상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은 35만 520원 대형 마트는 43만 3990원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입니다. 여름철 장마 때문에 채소가격이 올랐다가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할인을 지원하면서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저렴해졌다고 합니다.
마트기준으로 배추는 1포기당 3천 원대, 무는 1개당 1500원 정도 하지만 생강이나 소금, 대파, 멸치 액젓 같은 부재료의 가격들은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품목도 있지만 평년과 비교해 본다면 김장을 담그기엔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김장 계획이 있으신 사원님들은 전통시장과 마트의 품목별 할인율이 다르니 양쪽을 비교해서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3. 옛날보다 8배나 올랐다고요?
한국물가협회가 첫 김장비용조사를 시작한 1982년에는 김장비용이 4만 3710원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11월은 35만 520원이니까 약 8배나 비용이 오른 겁니다. 1980년대에는 평균 6만 2665원이던 김장비용이 1990년대 들어서면서 10만 원대로 오르더니 2010년대는 20만 원대 2019년을 기점으로 30만 원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럼 시대별로 어떤 재료가 가장 비쌌을까요? 놀랍게도 1980년대부터 올해까지 40여 년간 제일 비싼 재료는 고춧가루입니다. 190년대에 배추가 498원일 때 고춧가루는 2354원이었습니다. 올해도 고춧가루 1 근당 2만 2000원 수준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재료는 천일염입니다. 1980년대에 비해 11배가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4. 마무리
어른들이 김장할 때 옆에 앉아서 남는 배춧잎 건져다가 김치 속 넣어 돌돌 말아먹던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이게 좋아서 김장작업에 참여하곤 했습니다. 연례행사였던 겨울철 김장 풍경이 가격 부담 때문에 옛말이 되어간다는 게 씁쓸해지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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