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지난해 신혼부부 중 딩크 부부가 28.7%로 가장 많았습니다.
2. 신혼부부들은 소득보다 빚이 더 늘고 유주택자 비중은 줄었습니다.
3. 무주택 맞벌이 부부일수록 무자녀인 비율이 높았습니다.
4. 마무리
1. 결혼은 해도 아이는 안 낳아요
딩크족은 결혼 후 맞벌이를 하며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들을 말하는데요. 요즘 신혼부부 중 딩크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5년 미만) 81만 5357쌍 중 자녀 없이 맞벌이하는 딩크족 부부가 28.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다음으로는 맞벌이 유자녀 부부가 28.7% 외벌이 유자녀 부부가 22.7%, 외벌이 무자녀 부부가 15.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무자녀 신혼부부만 보더라도 전체의 절반 수준인 46.4%입니다. 전년보다 0.6% P상승한 수치입니다. 딩크족은 2015년 18%를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세라고 합니다. 2018년 21.7%, 2020년 25.8%로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 빚 갑느라, 돈 버느라 바쁩니다.
통계를 보면 소득보다 빚이 더 늘고 유주택자 비중은 줄어 핑크빛만 가득할 것 같았던 신혼 라이프가 더 팍팍해진 걸로 나타납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89%가 금융권 대출이 있고 맞벌이가 늘면서 연간 평균 소득이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지만 금리 인상 탓에 평균 대출잔액이 더 늘었습니다. 평균 대출잔액이 1억 6417만 원으로 지난해 1억 5300만 원보다 7.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내 집을 마현 한 신혼부부 비중도 42%에서 40.5%로 감소해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1년 차 때 주택소유 비중이든 30.5%로 10쌍 중 7쌍이 내 집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거라고 합니다. 주목할 점은 맞벌이와 주택소유여부에 따라 자녀가 있는지 없는지도 달랐다는 겁니다. 무주택 맞벌이 부부일수록 무자녀인 비중이 높았습니다.
3. 딩크? 선택이거나 어쩔수 없거나?
두 사람 월급을 합쳐도 빚은 늘고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따기고....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 낳는 걸 어려워한다고 추측합니다. 경제적 부담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정부 연구에서도 드러나는데요, 국토연구원이 올해 초 발표한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연구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1% 상승할 때 향후 7년간 합계 출산율이 약 0.014명 감소한다고 합니다. 보고서에선 주택 구입 후 원금과 이자를 위한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녀 출산을 포기하게 할 요인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딩크를 선택한 부부들의 이유는 이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개근거지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아이들끼리 서로 비교하더라"
"차가 두 세대씩있은 집을 보니 우리도 그 정도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달 초 보건복지부가 열었던 무자녀 부부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무자녀 부부들은 경쟁적인 한국 사회분위기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개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준치를 점점 높이는 것을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로 언급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부부가 아이를 낳고 남들만큼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안된다고 털어놨다고 합니다. 긴 근로 시간과 열악한 보육 환경도 이유로 언급됐다고 합니다.
4. 마무리
딩크가 늘고 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가피하게 딩크를 선택한 부부들도 있지 않을까요?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저출산 해법이 나와서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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