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이번 강추위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2. 원인은 약해진 제트기류와 우랄 블로킹 때문입니다.
3. 북극 한파가 동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영향을 준답니다.
4. 마무리
1. 최강 한파 최최최최종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요즘 같으면 그게 바뀔 거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애 계절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최근 들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빙판길 교통사고와 톺아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취 위가 23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평년보다 추운 날씨는 크리스마스인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중서부 지방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2. 이유는 좀 알고 춥자고...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국이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역대 12월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했었는데요 갑자기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은 이유는 뭘까요? 바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제트기류가 무너지면서 북쪽으로부터 냉기가 유입되면서 길이 열려 한반도로 찬 공기가 쏟아져 내려온 겁니다. 게다고 우랄 블로킹이 발생하면서 동서 방향의 공기 흐름이 막히게 됐는데요 이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남쪽의 한반도를 향해 마치 고속도로를 타고 오듯이 빠르게 내려온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도 이번 한파에 대해 한반도가 왼편엔 중국 중부지방의 대륙 고기압 오른편엔 최근 겨울비를 뿌리고 지나간 저기압 사이에 놓이면서 두 기압계 사이의 좁은 길로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어온다고 설명했습니다.
* 우랄 블로킹:러시아의 우랄산맥 동쪽에서 만들어지는 고기압, 북극의 바다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강하게 발달하며 찬 기류가 러시아 내륙지역이 아닌 동아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게 하는 역할을 한다.
3. 북극 한파야 고마워~!
엄청난 추위를 몰고 와 우리를 괴롭게만 하는 줄 알았던 북극 한파가 알고 보니 좋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와 부산대학교의 연구팀이 북극의 찬 대기가 동해의 이산화 탄소 흡수량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극 한파가 미세먼지를 줄일 뿐만 아니 라동해가 빨아들이는 이산화탄소량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극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많이 내려올수록 내부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동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증가한 겁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기택 교수는 " 바다는 거대한 이산화탄소 저장고로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 마무리
오늘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입니다. 통상 동지부터 한 달 정도가 겨울 중 가장 춥다고 합니다. 비록 날씨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따뜻한 팥죽을 먹으며 몸을 녹이다 보면 마음독 사르르 녹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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