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 CEO 아들이 사망한 이유는?

* 목 차

1. 유튜브 전 CEO의 아들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

2.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3년새 약 50% 증가.

3. 전문가들은 펜타닐 처방에 대한 모니터링 강조.

4. 마무리

 

1. 청소년을 위협하는 마약

지난해 초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0대배우 타일러 샌더스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중독돼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에는 유튜브 전CEO 수전 위치츠키의 아들인 마르코 트로퍼가 숨진채로 발견됐고 이번에도 사망원인은 펜타닐 중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현재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과 청년층사이에서 마약 중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미국의 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이 지목됐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펜타닐이 약국 처방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중.고교 내에서 유통되면서 이를 먹은 10대 학생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펜타닐 중독자로 넘쳐나는 미국의 거리

 

*펜타닐: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주로 암 환자 혹은 만성통증 환자에게 사용됨

 

2.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 3년새 약 50% 증가.

청소년 마약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경남지역 고교생들이 병의원을 돌며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다른 10대 수십명에게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검거된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펜타닐이 마약인지 모르고 있었고 감기약처럼 먹다 끊으면 될거라 쉽게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청소년의 1인당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대 이하 마약류 처방 환자 1인당 처방향은 2019년 54개에서 2022년 81개로 늘어나 3년만에 48.6% 급증했습니다. 같은기간 20대 미만의 1인당 펜타닐 패치 처방량은 84.2% 증가했다고 합니다. 

 

3. 펜타닐 한국은 안전할까?

이런 문제는 지난 14일 열린 국민 생활과학자문단 포럼에서도 지목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용 펜타닐 처방에 대한 추적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조치 기준을 넘겨서 처방한 의사에게 마약류 과다처방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고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 기록에 대한 편장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마무리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이 무엇보다 절실해지는 지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