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매년 겨울 식음료 업계의 딸기 마케팅이 펼쳐집니다.
2. 겨울은 이들 업계의 비수기!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대를 노린 겁니다.
3. 원래 딸기의 제철은 초여름이라는 놀라운 사실
4. 마무리
1. 요즘 부쩍 딸기가 끌렸다면 집중!
누가 뭐래도 겨울은 딸기의 계절입니다. 특히나 매년 겨울이 되면 카페에서 딸기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딸기 메뉴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지 한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폴 바셋은 과즙이 풍부한 설향 생딸기로 만든 주스 등 총 6종의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웰컴 투 베리가든을 테마로 음료 4종과 케이크 3종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 이이야 커피는 유튜버 쯔양과 함께 협업해 신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쯔양이 직접 먹어보고 선택한 딸기 음료와 베이커리를 세트로 만들어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거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엔제리너스는 로코노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딸기의 고장 충남 논산에서 자란 딸기를 100% 활용한 총 3종의 음료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 로코노미: 지역과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제품을 소비하는 문화현상
2. 겨울마다 딸기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
날씨가 너무 추운 겨울은 식음료 업계도 꽁꽁 얼어붙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리는데요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 이후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생딸기가 듬뿍 올라간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딸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새로운 소비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물론 매출까지 톡톡히 올려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디야 커피의 이번딸기 신메뉴는 출시 20일 만에 40만 잔이 팔렸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나 올해는 작년보다 그 인기가 더 뜨겁다고 합니다. 올겨울딸기 가격이 올라 과일 대신 음료로 소비하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폴 바셋의 경우 출시 1개월 만에 37만 잔 이상 팔렸는데 이는 저년과 비교해 무려 57%가 증가한 거라고 합니다.
3. 원래 딸기의 제철은 겨울이 아니라 초여름입니다.
이러한 딸기 메뉴는 보통 겨울에만 판매해서 아쉬운 마으미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소개한 메뉴들도 대부분 2월까지만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혹시 딸기의 제철은 겨울이라서 어쩔 수 없잖아 생각ㅎ셨다면 반은 맞고 반을 틀렸습니다. 사실 자연의 섭리에 따른 딸기의 제철은 4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그렇다면 왜 겨울로 바뀌게 된 거나 고요? 비법은 바로 비닐하우스 재배 비닐하우스의 장점은 온도 습도 일조량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겨울에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딸기가 밭에서 나는 딸기보다 맛도 좋고 크기도 더 크다고 합니다. 즉 더 맛있는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겨울로 바뀔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여기에 식음료 업계의 제철 마케팅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생딸기 케이크를 떠올려 보면 새하얀 생크림 위에 새빨간 딸기가 올라간 모습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지 않습니까? 이렇듯 겨울이 떠오르는 과일을 이용해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겁니다. 겨울 간식으로 불리는 고구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고구마의 제철은 8월에서 10월 하지만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내내 수확이 가능해졌고 추운 겨울 뜨거운 고구마를 먹던 경험 덕분에 겨울 제출 음식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4. 마무리
사실상 이제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제철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겨울에 딸기를 떠올리는 것을 보면 정말로 제철 마케팅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비록 겨울에만 맛볼 수 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음 겨울을 기다리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요! 아쉬운 마음이라도 덜하게 오늘부터 카페에서 열심히 딸기 신메뉴를 맛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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