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을 공개.
2. 실적 공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루 만에 16.4% 급등.
3. 당분간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이 지속될 것 같음.
4. 마무리
1. 뛴다. 뛴다. 주가가 뛴다.!
지난주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NVIDIA)가 2023년 4분기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총매출은 221억 300만 달러(한화 약 29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136억 1500만 달러(한화 18조 1000억 원)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62%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세배이상 뛰었고 영업이익도 983% 상승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고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호실적 덕분에 발표 이후 바로 다음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16.4% 급등했습니다. 덕분에 시가총액도 1조 6000억 달러에서 1조 9000억 달러로 뛰면서 한화로 약 361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역사상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이렇게 많이 증가한 일은 없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성장입니다.
2. 엔비디아 : 내가 제일 잘 나가~~
엔비디아가 이렇게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22년 11월 세상에 공개된 오픈 AI챗GPT에서부터 촉발된 생성형 AI열풍 덕분입니다. 생성형 AI모델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양의 이미지와 텍스트 등 자료를 투입해야 하는데 현재 이렇게 방대한 양의데이터를 동시다발적으로 연산해 낼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는 엔비디아의 GPU가 거의 유일하다고 합니다. 오픈 AI를 비롯해 MS,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뿐만 아니라 모든 AI 관련 기업들이 다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서 AI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가속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은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국가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티핑포인트: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 폭발적으로 시장이 반응하는 시점
3. 아직 성장 중 V S이제는 고점
전문가들은 AI 투자에 대한 열정이 식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일부 있었지만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AI 테마가 살아있고 활발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봤습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유례없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현재가 고점이라는 인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시장 독점과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는 GPU품귀 현상으로 많은 경쟁사가 자체 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체인 AMD, 인텔, 퀄컴뿐만 아니라 오픈 AI , 구글, MS,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어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GPU대체재를 마련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은 엔비디아의 독점이 이어질 듯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4. 마무리
최근 몇 년 사이에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다양한 AI도 출시되었고요 일레로 지난 16일 오픈 AI가 비디오 생성인공지능 모델 소라(SORA)를 공개했습니다. 소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해 주는데 놀라운 영상 퀄리티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도 하는 AI도 나올 거라고 하던데 AI열품은 이제 시작일까요, 아니면 지금이 최고 전성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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