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시작부터 후끈~~
연 6%대 금리로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되었습니다. 정부의 공약이었던 만큼 금융 당국이 출시 첫날 상황점검에 나서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시 3시간 만에 가입자가 3만 명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청년층을 겨냥한 상품인 만큼 다수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에 가입을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출시 첫날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약 7만 7000명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경남, 전북, 대구 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오전 9시부터 동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거나 8인 경우, 16일에는 4이거나 9인 경우 가입할수 있습니다. 20일에는 끝자리 1, 6 21에는 끝자리 2,7 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2일과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총 급여 6000만 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의 청년이 대상이 됩니다.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30분) 내에 가입이 가능하며 비대면으로 개인소득과 가구소득확인 등의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하나,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비대면 외에 대면 신청도 가능하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청년층 특성상 비대면 신청이 주를 이룬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보니까 대부분 앱을 통해 신청하는 거 같다" 며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청년도약계좌 신청 때문에 내점고객수가 늘어나는 등의 특이사항은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은행권별로 금리가 비슷한 수준이어서 고객들이 한 곳으로 몰리지 않고 분산되는 거 같아 전산시스템에도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바일(앱) 서비스 중 "핀다"가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발맞춰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도약계좌 계산기"를 16일 선보였습니다. 핀다의 청년도약계좌 계산기는 사용자의 나이와 개인가구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청년도약계좌 자격적합여부를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고 은행별 우대금리를 비교해 기 시 총 이자와 함께 수령하는 금액까지 계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가입요건과 이자 계산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고민을 손쉽게 해결해 줘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는 사용자는 생년월일, 병역이행기간,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정보,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 여부를 입력하기만 하면 확인이 됩니다. 이후 상품 가입을 원하는 사용자는'가입가능 은행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가입하기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현금흐름 관점에서 사용자들이 최신 정보를 편리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가입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콘텐츠를 고객에게 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도약계좌 계산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한지, 어느 은행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입기간이 5년으로 장기라는 점에 비해 이점이 적어 큰돈을 넣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중에도 6-7%대 금리의 적금상품이 꽤 있고 주식이나 채권도 있는데 굳이 5년이라는 사간동안 돈을 묶어 놓는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마지막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되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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