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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일상

꿀잠을 잘 수만 있다면... 판 커지는 슬립테크

by Forty Man~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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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2022 국제수면건강 박람회에서 관람객 체험

사람은 하루평균 8시간 정도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인생의 1/3을 수면으로 보내는 셈입니다. 때문에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필수 과정이 되었습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아침을 맞이하면서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조금만 더 자고 싶다, 반대로 밤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다면 빨리 잠을 자고 싶다, 편안하게 깊은 잠을 자고 싶다고 소망을 합니다. 

 

수면은 누구에게나 매우 소중한 시간이며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집중을 못하고 운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건강을 해치는 등 잠을 못 자면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각종 민간요법이나 수면음악 등으로 수면을 돕는 방식이 과거에는 주를 이루었습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의 발달로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숙면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는 물로 매트리스와 베개 같은 침구류도 IT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등장하였고 커피숍에서 낮잠을 위한 수면 캡슐을 구비한 곳도 나타났습니다. 

 

급성장하는 슬립테크 시장

 

 

2021년 기준 국내 수며 장애 인구는 약 70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가족이나 직장동료들을 손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수면 문제를 겪지 않는 사람들도 수면이 부족하거나 만족을 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자기 전에 바로 잠들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졸면서 얼굴에 떨어뜨리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다가 깨서 비트코인가 격을 확인하거나 메신저 알람 소리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수면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위에서말했듯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면에 대한 관심을 자꾸 늘어 슬립테크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시장은 약 3조 원 규모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이 비전게인은 슬립테크 시장이 2022년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약 22% 이상 성장해 2033년에는 1070억 달러(약 141조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32년 시장규모가 950억 달러(약 1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슬립테크는 글로벌 IT  박람회 CES에서 2017년 처음 전용관을 만들 정도로 IT 기술과 빠르게 접목돼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슬립테크가 주목받으면서 수면과 경제학을 결합한 슬리포노믹스라는 용어까지 탄생했습니다. 

 

슬립테크는 크게 세 개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베개와 같은 전통적인 수면 관련 침구영역,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영역, 수면데이트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입니다.

 

최근에는 수면을 위한 음료수나 먹거리도 포함되면서 식음료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슬립테크는 수면이라는 활동을 중심으로 제품화와 서비스가 가능한 분야가 여러 산업에 걸쳐 있어 다양한 IT기술이 활용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아직 초기단계에 가까워 시장을 선점하고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슬립테크 분야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레이어와 기술의 등장

 

 

국내외 기업들은 AI매트리스, 수면기능성음료, 오디오시스템, 수면안대, 수면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침구류에서는 최적의 수면상태를 위한 스마트 매트리스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삼분의 일이 개발한 매트리스는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변합니다. AI와 연결해 사용자의 신체상태와 수면데이터를 파악하여 분석한 후 수면 보고서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합니다.

 

온도조절이 가능한 스마트메트리스(에앳슬립)

 

미국의 한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잇 슬립도 매트리스에 온도제어 장치는 물론 각종 생체인식을 위한 센서가 부착돼 수면 단계 및 환경에 따라 침대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수면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해당제품은 테슬라 CEO인 일론머스크가 훌륭하다고 직접 평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과거 침대는 과학이라는 유명한 광고문구가 현실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테크기업 샤오미는 코골이, 호흡등신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AI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베개를 개발했습니다.

수면상태와 자세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베개를 생산하는 국내기업도 있습니다. 수면안대와 마스크 역시 많은 기업이 개발에 뛰어든 분야입니다.

 

수면상황에 따라 뇌파 체온 눈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숙면을 위한 빛이나 주파수를 발사하는 등 얼굴에 착용하는 형태입니다.

골전도 헤드셋기기 브레인밴드, 이어러블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 중 움직임, 자세 및 행동 같은 수면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유용합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올바른 수면 방법을 제시하거나 수면은 연 구하는 의료진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밴처캐피털 삼성벤처투자는 미국 슬립테크 스타트업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에 투자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하는 골전도 헤드셋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측정합니다. 

 

이처럼 슬립테크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수면장애와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자면 푹 자고 피로가 풀린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IT기술과 접목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패턴 등의 분석을 통한 개개인에 적합하고 필요한 형태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막대한 경제손실을 유발합니다. 수면문제는 생산성 저하나 근로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최기단계로 평가받는 슬립테크는 수면 패턴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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