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반바지를 입었다?

목차

1. 남극이란

2. 남극의 이상기온

3. 남극의 이상기온의 이유

4. 남극의 이상기온의 영향

○ 지난해 남극에 닥친 이상고온이 지구 신기록 수준이었습니다. 

○  기후변화가 앞으로 남극의 온도를 섭씨 5-6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  2100년대 말에는 황제펭귄이 멸종할 수도 있습니다. 

 

1. 남극이란?

 

남극은   66º 33' 이남 지역을 일컫는 용어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7 대륙의 하나입니다. 즉 남극의 대부분은 남극대륙이라 불리는 거대한 대륙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 해발고도가 7 대륙 중 가장 높은 무려 2500m 안팎이므로 지리학계는 남극 고원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남극 대륙의 전체면적 14000000km2 가운데 98%가 빙상과 빙하로 덮여 있습니다. 나머지 바다 부분도 상당 부분도 겨울에 해빙에 뒤덮이며 일부 지역은 빙상이 쏟아져 나와 만든 빙붕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구 최남단이자 남쪽 정중앙인 남위 90 º 의 남극점이 대륙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2. 남극의 이상기온?

 

남극에서 반바지를 입었다는 말이 믿어지시나요? 이게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이해하려면 우선 이 이야기부터 해봐야 합니다. 지난해 남극에 닥친 이상고온이 지구 신기록 수준이었다는 연구 결과과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지구과학자 에드워드 블랜처드-리글워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남극동부 해안에서 기록된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섭씨 3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극에서 3월은 가을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평년기온이 영하 50도 정도이지만 작년 3월 영하 1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남극의 한여름 기온보다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당시 남극에 있던 연구원들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웃통을 벗거나 반바지차림으로 다니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 남극의 이상기온의 이유?

 

연구팀은 남극에서 관측된 당시의 이상기온이 지구온난화보다는 남극 날씨 자체의 변덕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상고온이 당시 일상적이지 않은 바람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나믁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북쪽에 있는 온기를 차단해 낮은 기온을 유지하는데 당시에는 바람이 길을 잃으면서 불과 4일 만에 호주 남부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었다는 것입니다. 블랜처드-리글워스는 아마도 단기간에 공기가 그렇게 빨리 이동한 것은 그때가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남극의 이상기온의 영향

 

이상고온은 이마 남극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남극의 해빙이 녹아내리면서 지난해 황제펭귄으 보금자리 5곳 중 4곳이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폐사한 새끼 황제펭귄은 최대 1만 마리에 이를 것을 추산된다고 합니다. 새끼 펭귄이 솜털을 벗고 방수기능이 있는 성체 깃털을 갖추기도 전에 익사한 것이나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극의 해빙이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에 따르면 올 겨울 해빙 면적은 지난 10일 1696km 2로 1979년 위성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 km 2적은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남극의 해빙이 점점 사라진다면 2100년대 말에는 황제펭귄 무리 중 약 90%가 번식에 실패해 멸종 직전까지 몰릴 수 있다고 합니다. 황제펭귄은 지난해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이 멸종위기종 목록에 올린 바 있습니다. 

 

 

남극의 기온상승속도가 기존 예측치보다 2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남극에 기온이 올라 해빙이 줄어들면 해수면 온도는 높아지고 뜨거워진 바다가 다시 해빙을 녹여 해수면온도를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경각심을 갖고 기후 위기를 막기위해 실천해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개선해 나간다면 황제펭귄을 이후에도 볼 수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