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 세계 각국은 중국을 견제하며 제조업에 투자하고 있어요.
3. 전문가들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1. 제 2의 차이나 쇼크가 온다.
1990년대 후분에 2000년대 초반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쏟아져 나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중국이 일명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하던 시기로 중국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 세계적으로 중국산 상품이 넘쳐났었는데요. 당시 각국의 제조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값싼 중국 제품들의 상대가 되지 않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차이나 쇼크라고 불렸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제2의 차이나쇼크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3일 중국이 경제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수출을 두배로 늘리면서 차이나쇼크의 속편이 만들어질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제학자들은 이번 2차 아치나 쇼크가 1차와는 전혀 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중국을 경쟁대상으로 보며 견제하고 있기도 하고 지난 1차 쇼크 때는 저부가가치 상품을 수출했다면 이번에는 자동차, 배터리, 가전 등 고부가 가치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중국 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업체들은 내수로 소비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 기계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저리대출을 주도하여 많은 생산과 적극적인 수출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이번 2차 차이나쇼크는 1차때에 비해 각국의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유는 현재 중국에 불어닥친 불황 때문입니다. 1차 차이나쇼크 때는 중국 경기가 호황이었기 때문에 값싼 제품을 파는 대신 철광석과 석탄 등을 사간 덕분에 인플레이션 하락을 상쇄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 1차 때와 같은 수요도 없어 상쇄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도 수요 악화와 과잉생산으로 물가하락 중입니다. 지난 1월기준 미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제품의 수입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89% 낮습니다. 미국의 초대 수입국인 멕시코산 제품의 수입물가가 3.04% 높아진 것을 비록 해 일본, 유럽연합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션(물가 상승둔화) 현상은 중국뿐만 아니라 점차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3. 한국도 안전하지 않아.
중국의 경제 규모가 과거에 비해 훨씬 커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있습니다. 20년 전에 중국이 차지한 세계 제조업 비중은 10% 미만 수출비중은 5%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이 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31%, 전체 상품 수출의 1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 중국의 과잉생산이 다른 나라의 공장 문을 닫게 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자국 산업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와도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국이 제조업에 투자한 탓에 세계 시장에 상품은 넘쳐나고 있는 반면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오토 MIT대학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기술 리더십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 및 복합기계 분야에서 선진국과 경쟁하고 있어서 우려가 더 근본적이라고 말했습니다.
4. 마무리
우리나라도 지난해 중국과 무역에서 수교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흑자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오히려 제2의 차이나쇼크 대비책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초저가 밀어내기 전략으로 수출에 힘을 쓴다면 한국의 주력 수출품과의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겁니다. 가격 경쟁에서 우의를 점하기 힘든 만큼 기술이나 서비스와 같은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격] 아침에 빵 먹으면 못생겨진다? (73) | 2024.03.15 |
---|---|
햄버거도 이젠 "시가" 입니다! (60) | 2024.03.13 |
나의 몸은 나의 선택! (낙태 자유, 여성의 권리로 헌법에 새겨지다.) (65) | 2024.03.11 |
외로운 섬 독도를 지키는 그들은 누구인가? (53) | 2024.03.10 |
슬기로운 연봉협상 결과는? (40) | 202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