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한반도를 관통 예상... 강한 바람에 유의

태풍 카눈의 영상사진

요즘 날씨가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연이은 태풍이 따뜻한 기운을 밀어 올리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합니다.  이번 6호 태풍 카눈은 진로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있었습니다. 일본에 상륙해서 소멸한다 중국 쪽으로 틀어올라간다 우리나라로 관통한다  다양한 분석들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일본을 지나 소멸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관통해서 북한으로 넘어가서 소멸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6일오전 9 기준으로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을 지났다고 합니다. 이미 오키나와를 강타해서 도시 전체의 가구에 34%의 전기 공급이 끊켰다고 합니다. 무너진 차고에 깔려 사망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해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고 하는 중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피해현황 대형 야자수가 뿌러져있다.

태풍의 이동경로만 보더라도 중국쪽으로 향하던 태풍의 방향이 갑자기 일본 쪽으로 바뀌었고 이후 경상해안 쪽으로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온다고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날짜별 위치가 보이는데 8월 9일부터 부산을 비롯하여 울산이랑 경남이 피해를 크게 볼 것 같습니다. 장마철에 입었던 피해를 아직 복구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태풍이 관통한다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심기압이 970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이 시속126km으로 강 등급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6호 태풍 카눈은 7일(오늘)부터 북쪽으로 전향하여 9일 새벽에 규슈 서쪽해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키나와가 피해를 입고 이제는 규슈지역도 피해가 있을 거라는 겁니다.

진짜 문제는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입니다.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를 보면 10일 오전 9시기준으로 부산 동쪽의 60km 해상을 지나 10일 낮쯤 경상해안으로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때 태풍의 강도는 중으로 약해지기는 할 것이지만 바다에는 매우 높은 물결과 바람이 강력하게 불 것이라고 합니다.

카눈의 경로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번주 중후반부터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중심으로 비가 예상되는데 9-10일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기상청 예보로는 10일 전국에 하루종일 비가 잡혀 있습니다. 

 

잼버리 지역 태풍 영향은....

요즘 모든 이슈의 탑을 차지하고 있는 잼버리 관련 사항을 확인하자면 현재태풍의 경로는 예측대로라면 9일밤 부산울산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10-11일 대구 경북 충북 강원 경기동부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수 있습니다. 예상진로를 고려하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새만금지역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 수 있으나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아직 태풍의 경로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최신예보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잼버리 행사장은 배수가 전혀 안되고 장마철 당시 침수로 뻘받이 되었었다고 하니 이번 비로 다시 한번 반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최 측의 무리한 행사 진행은 이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안전조치

우선 언제나 최신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이를 주변 이웃과 공유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및 대응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1.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 주변인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태풍예보시에는 범람이나 급류에 휩쓸려갈 위험성이 있어 물놀이 등을 피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저지대나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등 태풍을 대처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시급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주택,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지붕이나 간판읜 미리 결박하고 창문을 창틀에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하여 사전에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하천이나 해변 등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하수구 농업시설물 등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3.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여 재난에 대비해야 합니다. 

응급용품은 대피를 위해 미리 배낭에 넣어두고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서 욕실 등에 물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정전에 대비하여 렌턴 배터리등을 준비하고 조리가 간단한 비사익량도 갖춰 두어야 합니다. 

 

4. 건물 집안 등에서 실내 안전수칙을 확인합니다. 

건물의 출입문 창문등을 폐쇄하여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 유리문 등에서 떨어져 있도록 합니다.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가스를 차단하고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정전 시 양초보다는 랜턴 휴대폰 플래시 등이 안전합니다. 

 

태풍 카눈은 일본을 지나며 강도가 중으로 약해질 것이라고 하지만 이때도 지붕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유지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