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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리가 알던 OTT는 이제 없어 돌아가~~

by Forty Man~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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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업계, 가입자 확대 한계, 가격 인상에 광고까지 도입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가격인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가입자수가 주춤하고 실적둔화가 현실화되면서 그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5일 OTT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올 연말부터 OTT인 디즈니플러스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오는 12월 08일부터 월 요금을 7.99달러(약 1만 700원)에서 10.99달러로 약 4000원가량 인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올 초에 국내에서 가격을 인상한 바가 있습니다. 스탠더드 요금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만 4500에서 1만 7000원으로 올렸습니다. 

 

국내 OTT기업들도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조치에 따라 한차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국내 최대 OTT업체인 웨이브는 지난 3월 안드로이드 앱 내 구독 이용권 가격을 기존 7900원에서 1만 900원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티빙역시 안드로이드 앱 내 월정액 구독요금제 가격을 기존 베이식 79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을 했습니다.  

스트림 플레이션이라고 들어봤는가?

 

미국에서 OTT기업들이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광고 없는 요금제의 평균 구독료가 1년 사이 25%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스트림 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광고를 제거한 OTT 구독료의 평균값은 매달 15달러(약 2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트리밍 기업들이 구독료를 올리는 것에 대해 가격을 높여도 사람들이 구독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팅하면서 고객들의 충성도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7월 미국 내 동영상 시청 기간 중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인터넷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38.7%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7% 증가했지만 케이블 티브이와 지상파 티브이를 포함한 총 티브이 시청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오를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디즈니+는 오는 10월부터 광고 없는 요금재를 13.99달러로 인상할 예정인데 이는 2019년 출시 당시가격인 6.99달러의 두배로 오르는 셈이라고 합니다. 디즈니+는 10월부터 광고 없는 요금제보다 6달러 저렴하게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고 넷플릭스도 광고 요금제를 6.99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스트리밍 플랫폼의 가격은 광고가 없을 경우 광고요금제 대비 약 2배 높다면서 이러한 광고 요금제는 구독자를 유지하면서도 스트리밍 기업들의 수익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OTT 업체에 부는 계정공유금지 유행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에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약 7.99달러를 더 내도록 한 건데요 이러한 조치에 대해 여기저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계정 공유 금지가 시작된 후 신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분기 넷플리그의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89만 명 증가해 총 2억 3839만 명이 되었는데 이에 디즈니 +도 넷플릭스처럼 구독자들의 계정공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어떠한 방법으로 계정공유를 막을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엔 이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계정공유 금지 방침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일본과인도 이용자들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조치가 올해 안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와 계정 공유 금지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게 확인된 만큼 다른 OTT 들도 넷플릭스의 행보를 따르게 되는 건 시간 문제인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의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가격 인상이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몰아보고 해지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가격인상이 지속되면 결국 나중에는 가장 필요한 OTT서비스 하나만남기고 모두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OTT관계자는 OTT시장의 경쟁과열로 가입자 확대가 어려워진 실정에서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수순이라면서 가격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것을 우려해 최근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 통합 멤버십 등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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