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에서 연일 다루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터질게 터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미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합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전 경제시장은 글로벌 이수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 부동산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급반등 하기 시작했는데 반짝 현상일지 지금 뛰어들어가 동참해도 될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중국상황이 어떤지?
현재 중국 부동산 헝다그룹이 8월17일 미국에 파산보호신청을 했습니다. 돈을 못 갚겠다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5년 연속 신규주택 판매 1위)이 이미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했고 이게 부동산 업계 전체로 확산 중입니다.
그러자 큰일난 거 아냐? 빨리 달아나자 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자금을 대거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이게 흔들린다는 건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입니다.
중국부동산 구조는 어떻게 다른가?
잘 나가던 부동산 기업들이 왜 줄도산을 외치고 있는 걸까요? 중국의 부동산 시장 구조부터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땅은 국가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지방정부로부터 토지 사용권을 구매하여 새 아파트를 짓습니다. 새 아파트 많이 짓고 사람들이 꽉꽉 입주하면 기업도 은행도 정부도돈 많이 버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특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면 막강한 경제력이 발생합니다. 중국 부동산 호황은 1998년부터 인데요 수억명 인구가 새 아파트로 이주하고 지자체가 더 많은 땅을 팔면서 돈을 많이 벌어 인프라가 개선되고 땅값이 오르면서 부자들이 많아지고 쏟아지는 외국인 주재원들에 비싼 값에 주택을 임대하고 부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모든 박자가 다 맞아떨어지자 중국의 부동산 붐은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부동산 개발 투자금액이 2021년까지 미친듯이 치솟았으니까요
갑자기 왜 식을걸까요?
그런데 21년 이후부터 갑자기 꼬꾸라지기 시작합니다. 시장이 안 좋으니 더 이상 투자금이 안 붙는 겁니다.
여기서 잠깐 살펴보면 우리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대게 계약금 10%, 중도금 그리고 잔금을 입주 전까지 나눠서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계약금 30%를 일시불로 내고 나머지는 바로 주담대로 갚기 시작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부동산 기업들은 구매자로부터 받은 선수금과 대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판매를 합니다. 호황일 때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큰 투자금을 모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엄청나게 쓸어 담는 것이죠
특히 비구이위안 같은 업체는 돈 다 갚을 수 있어라면서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을 했습니다. 대출을 계속하면서 그 대출로 다시 대출을 카드깡하듯이 해버린 겁니다. 여기서 중국의 부동산 붐이 꺼져버린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제재가 가해집니다. 부동산 투기가 너무 심해지자 이런저런 대출을 규제하고 그러면서 부동산 구매심리가 위축이 됩니다. 이미 계약금이며 주담대로 갚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아파트 완공이 더디지 라며 불만이 속출하는 거지요. 돈은 냈는데 집은 안 지어지고 있으니 입주자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경제가 안 좋아 지시 시작한 겁니다.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고 취업률도 낮아지고 그런 상황에서 주택을 구매하기엔 집값이 너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사겠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겁니다.
이런 악순환으로 날고기던 부동산 업체들이 돈 못 갚겠다며 두 손을 들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당긴 돈들이 못 갚으면 빌려준 은행은? 이자까지 내고 있던 예비 입주자들은? 땅을 빌려준 지자체는? 이러다 보니 상황이 심각해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향은 없는지?
중국 경제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서머리해보겠습니다. 중국 인구는 어마어마합니다. 인도를 빼곤 견줄 곳이 없지요. 얼마 전 인도에게 인구 1위를 내줬지만 그래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하니 내수시장이 엄청납니다. 단독으로 유지가 된다고 말을 했었으니까요, 집 값이 떨어지고 경기가 얼어붙으면 전 세계 매출을 일으키는 큰손들의 지갑이 닫히게 됩니다.
수입/수출 모두 줄어들면 이곳에 의존하던 각 국가들의 상황도 안 좋아질 것입니다. 특히 미국도 흔들릴 겁니다. 최근 금리를 한차례 더 올릴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는 건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오를 것이 뻔하고 대출을 받을 때 이자가 올라가는 게 수순이겠지요
때문에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대출을 받기 어렵고 이자의 비중이 커지면 그만큼 회수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중국에서 발생한 상황이 비슷하게 다시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책이 빨리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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