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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고! 착한 실손보험의 흑화임박!

by Forty Man~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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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이 121.1%로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2. 3세대 실손보험 상반기 손해율은 지난해 연간 수치보다 높아요.

3. 업계에서는 손해율 악화로 내년 보험료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여러분은 실비보험 가입하셨나요? 병원 갔을 때 사소한 비용까지 모두 책임지고 보상해 주는 아주 착한 보험인데요 이 보험이 손해가 많이 생긴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상승한다고 하니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착한 실손: 흑화 하고 싶지 않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보험이라고 알려진 실비보험의 정식 이름은 실손의료보험입니다.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이 121.1%로 지난해 118.9%보다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착한 실손이라 불리는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156.6%로 지난해말 기준 121.4%보다 25.2% p나 올랐습니다. 3세대 실손보험은 1-2세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기 부담금을 더 높이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낮춰 착한 실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956만 명으로 2세대 1912만 명 다음으로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입한 실손보험이 몇 세대인지 모르겠다면 실손보험 세대는 판매시기별로 1세대부터 4세대로 나뉜다고 합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1세대는 2009년 9월까지 2세대는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3세대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4세대는 2021년 7월부터 나온 실손보험입니다. 그래도 헷갈리는 경우엔 손해보험협회의 "내 보험 찾아줌"에서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2. 실손보험 손해율 왜 오르는 건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동안 주요 비급여 항목에 지급된 보험금은 1조 6163억 원으로 2018년 7242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급여 항목은 의료기관에서 가격과 횟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서 과잉 진료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인 도수치료 비용은 의료기관에 따라 최저 10만 원에서 최고 60만 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 비급여 항목: 도수치료, 충격파, 증식치료, MRI 등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항목, 비용발생 시 100% 본인부담금이 발생함.

 

3. 보험료 폭탄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손해보험사들이 3세대 실손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3세대 손해율은 출시 첫 해였던 2017년 58.8%였다가 2018년 77.6% 2019년 99.4%로 꾸준히 상승 중이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그럼 대체 어느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는 걸까요? 손해보험사 손해율이 100%가 넘는다는 건 실손보험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올해 모든 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00%가 넘어갑니다. 가장 높은 건 156.6%의 3세대입니다. 그 뒤로 1세대, 4세대, 2세대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3세대 손해율로 예를 든다면 보험사가 고객한테서 보험료로 100만 원을 받으면 보험금으로 157만 원을 지급하는 셈이 되는 겁니다. 

 

4. 마무리

가장 궁금한 인상률은 업계에서는 보험업 법감독규정상 최대 조정한도인 25%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반영되는 위험률까지 고려하면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험료가 오르는 거라 금융당국이 적정선에서 인상액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일말의 희망이라도 품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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