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주류업계 가격 인상에 소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
2. 정부가 내년부터소주 가격에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합니다.
3. 식당이나 주점에서도 소주 가격을 낮출지는 미지수.
4. 마무리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도 늘어가죠, 모임도 많아지고 하지만 올해엔 이런 기분 좋은 자리를 갖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서민의 술 소주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모임이 부담스러워진 거죠. 왜 이런 슬픈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죠.
1. 서민의 술= 소주는 옛말
연말에 송년회 모임 시작들 하고 계시죠? 한해를 마무리하며 가까운 사람들과 술 한잔하고 싶은 연말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이 술 한잔조차 부담이 될지 모르겄습니다. 지갑 사정이 안 좋아도 즐길 수 있었던 소주 가격이 한 병에 7천 원까지 오를 수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소주 1병을 5-6천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 대다수라고 하는데 최근 주류업계에서 소주 가격을 올리면서 연말 모임 때는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진로 가격을 9.3% 인상했고 지역소주인 좋은 데이, 대선시원. 잎새주 등도 모두 가격을 6% 이상 올렸습니다. 주류 업체들은 연초부터 주정은 10.6% 신병은 21.6% 인상되는 등 원. 부자재 가격이 매년 오름세라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주정: 소주의 주 원료인 에탄올, * 신병: 소주를 담는 병
2. 정부: 소주 7천 원은 안될 말
치솟는 소줏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국산 증류주에 세금을 낮추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과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국산 소주나 위스키 등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건데 기준판매비율 제도는 출고가에서 판매 관리비 등의 비율을 정해서 이 비율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걸 말합니다. 그동안 해외 주류에는 수입 신고가에 관세만 더해서 가격을 책정했는데 국산 증류주에는 제조원가에 판매, 관리비, 이윤까지 모두 더한 가격에 세금까지 부과해서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주세법 개정안은 이번 달에 논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 출고되는 소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정안은 국산 위스키에도 적용되지만 종량세로 세금 체계가 다른 맥주는 제외된다고 합니다.
* 종량세: 술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주정, 막걸리, 맥주만 종량세를 채택함
3. 식당, 주점에선 글쎄....
소주 출고가가 낮아지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 등은 판매가를 낮출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식당이나 주점에서도 기대한 만큼 가격을 내릴지는 의문입니다. 식당이나 주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출고가보다 임대료, 소주도매비용, 인건비 등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0년 전보다 물가가 오른 만큼 위의 비용들을 충당하고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줏값을 동결하거나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주류 가격을 정하는 건 가게 주인의 재량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지난 십수 년간 소주 출고가가 100원 내외로 오르면 주점과 식당에서는 1천 원 정도 관행적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하는데 정부가 나서서 주류 기업들에 가격인상 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기업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는 만큼 가게에서도 당장 가격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4. 마무리
이미 5-6천 원을 오가는 소주가격이 더 오르면 거의 밥 한 끼와 비슷해지는 가격입니다. 소비자들은 오르는 물가에 연말연시 술 한잔도 맘 편히 못 마시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모임 자제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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