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최근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병원이 있어서 논란
2.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현상이 심화
3. 75세 이상 키오스크 사용 경험은 13.8%
4. 마무리
병원 접수 시스템 똑닥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오지도 않는 사람들이 예약만 여러 군데 걸어놓고 진짜 급한 사람들이 병원에 와서 기다려도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우리병원은 똑딱 으로만 예약받아요.
원격 줄 서기 앱이나 온라인 예매 등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병원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병원이 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2017년 출시된 모바일 진료예약 서비스인 똑닥은 출시 7년만에 누적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연계된병원만 1만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료로 이용할수 있었지만 지난 9월부터 유료로 전환되 매달 1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먼저 병원에 방문하더라도 똑닥으로 예약한 환자에 밀려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특히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말이 생겨 날정도로 병원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과에서는 현장 접수로 진료를 받기 어렵고 심지어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시도에 공문을 보내 의료기관이 진료가 가능함에도 특정앱 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만 예약, 접수를 받고 현장이나 전화를 통한 접수 등 다른 진료를 거부할 경우 의료법상 진료거부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료거부에 해당하면 복지부나 시군구 등 기초지방단체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앱 사용법 모르는 사람은?
얼마 전 SNS에 사람 많은 데서 택시 예약 앱을 끄는 이유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택시 기사인 작성자는 길에서 엉엉 우는 할머니를 태운적이 있다며 이 할머니를 태우고 난 뒤부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예약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1시간 동안 땡볕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모두 예약된 택시라면서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디바이드란 경제적 사회적 여건차에 의해 발생하는 정보격차를 말합니다.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은 지식이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하는 반면에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전혀 발전하지 못해 양계층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3. 고령층에겐 키오스크도 하나의 장벽!
지난가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도 티켓이 온라인에서 매진되면서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디지털 소외에 대한 지적은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이런 문제는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최근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장벽이 된 겁니다. 서울 디지털재단의 2021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실태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률은 45.8%에 불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은 13.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고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거부감이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세상에서 소외되는 이들도 계실 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까지 디지털 소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누구나 평등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가 지켜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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