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염병 돈다는데 한우 먹어도 되는지?

* 목 차

1. 국내 첫 럼피스킨 병이 확산되며 한우 도매가격 급등

2. 럼피스킨병은 소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피부병입니다. 

3. 감염된 소는 살처분하고 우유등 부산물은 안전해요.

4. 마무리

● 일주일 전 명칭도 생소한 럼피스킨 병이라는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발표가 됐습니다. 이전에 구제역등 가축 전염병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경험이 있어 전염병이라는 거에 굉장한 거부감이 일었는데 소를 먹어도 되는지 부산물인 우유, 치즈 등 가공품은 먹어도 문제가 없는지 알아볼게요

 

1. 한우 도매가격 급등! 전염병 때문이랍니다. 

어제부터 대형마트들이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제품 할인행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경매시장에서는 한우 도매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1년 만에 한우도매가가 kg당 2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한우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24일 kg당 2만 53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일주일 전가격과 비교해 약 13% 오른 가격으로 한우 도매가가 kg당 2만 원이 넘어간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같은 날 소비자가격도 한우 1등급 등심 기준 kg당 10만 250원을 기록했는데 저 날에 이어 이틀연속 1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등심 소비자가격이 10만 원 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11개월 만이었다고 합니다. 

 

한우도매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이유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병이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럼피스킨병 방역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차질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26일부터 대형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작한 한우 세일 행사 준비로 소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2. 럼피스킨병이 무엇인지?

서산한우 평택젖소 럼피스킨병 사례

 

럼피스킨병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전염병으로 감염된 소는 고열증상과 함께 피부에 2-5cm의 작은 결절(단단한 혹)이 생기는 병입니다. 주로 모기나 침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물려 감염이 된다고 하네요,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는 않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감염되면 우유생산이 감소하거나 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강하다고 합니다. 

현재 충남과 경기지역 축산농가를 시작으로 인천 충북 강원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문제라고 합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뒤 26일 오전 8시까지 총 38건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는 즉시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를 가동하고 확진 농가 내 모든 소를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는 총 2694마리라고 방역 당국은 전문가협의회 및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마련한 긴급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방역지역 내 사육 중인 소에 대해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달 초까지 전국 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백신은 해외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효과는 1년간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3. 소고기, 우유는 먹어도 되는 걸까요?

 

 

럼피스킨병 확산에 소고기와 우유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의 바이러스는 숙주 범위가 좁아 소만 걸리며 다른 가축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의 고기나 우유를 먹는다고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농식품부는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해 식품 유동망으로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내 소고기 수급 상황과 우유가격 결정구조 특성상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4. 마무리

사람에게 영향은 없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전염병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서 농가의 피해가 심각해 보입니다. 하루빨리 전염이 멈추고 안정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유제품을 소비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