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혼돈의 요술봉? 에코프로 어찌해야.....

에코프로 청주공장

코스닥대장주에코프로비엠과 모회사 에코프로가 26일 다시 한번 천장울 뚫었습니다. 이날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며 너 LS 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혜를 입었습니다. 이차전지 테마가 스치는 순간 주가가 오르는 요술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날 대다수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 마감하여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요술봉에 천정 뚫은 주가

26일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전날보다 1.52% 떨어진 45만 5000원, 5.03% 떨어진 122만 8000원에 마감을 했습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 새 이미 73%, 63%씩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한때 58만4000원까지 오르면 7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에코프로는 15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는 하루새주가가 30만 원씩 왔다 갔다 하며 널뛰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오른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신성장 동력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투심이 올랐습니ㅏㄷ. 이날 포스코 홀딩스와 포스코 퓨처엠도 장 초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6만 4000원 69만 4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포스코홀딩스는 전날보다 4.26% 떨어진 63만 원에 포스코퓨처엠은 6.53% 떨어진 56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S 전경

포모 증후군에 LS네트웍스 상한가

이미 이차전지 대장주가 폭등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찾는 투자자가 늘며LS그룹주도 줄줄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LS네트웍스를 뺀 나머지는 결국 급락했습니다. 

 

26일 LS네트웍스 주가는 이틀연속 산한가를 기록하며 460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달 초 대비 주각가 65.6% 치솟았습니다. 이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강해진 영향입니다. 다른 LS그룹주는 이날 오전 주가가 치솟다 반락하며 마감을 했습니다. 

 

LS는 전날인 25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은 5.9%떨어진 11만 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15만 1300원까지 찍으며 2007년 이후 주가가 15만 원을 넘었다가 결국 11만 원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S일렉트릭은 전날 25일 25.2% 올랐지만 이날은 17.23% 하락한 9만 5600원에 LS전선아시아는 25일 21.4% 올랐다가 이날 103% 하락한 7340원에 마감을 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불과 한 달 전 주가를 생각하면 에코프로나 포스코 계율은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며 하루 두 자리숫 급등하는 이차전지 대장주를 보면 속이 쓰려 대안으로 다른 종목을 찾아보고 있다 고 했습니다. 이렇게 개인 투자자의 포모 증후군까지 겹치며 이차전지와 엮이는 종목들에서 매수세가 강해진 것입니다. 

 

포모 증후군은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유동성 장세에서 주식, 가상화폐 등의 가격이 급등하자 여기에 참여 못한 사람들이 느낀점 감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코프로 나만 없다, 지금이라도 포스코홀 등 스 사야 하나? 같은 개인투자자의 볼멘소리는 이런 포모 증후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에 침묵하는 증권가

다만 증시 전무가 들은 개별종목에 대한 엇갈린 정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에코프로 계열 종목의 주가를 더 이상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사실상 분석을 손 놓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에코프로 종목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2곳뿐이고 당시 목표주가는 40~45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무 가는 증권사 분석 모델을 놓고 보자면 사실 매도 의견을 내야 한다며 하지만 이미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고 했습니다. 그는 투심이 과열돼 있다 보니 에코프로에 대한 전망이 어렵고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증권사들이 우후죽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현재 증권가의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는 73~90만 원 선입니다. 한 달 새 60% 넘게 폭등했지만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