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코로나19 이후 혼행족이 늘면서 북스테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3. 책과 함께 떠나는 소풍, 북크닉도 있어요.
4. 마무리
1. 올겨울 독서휴가 어때?
코로나 19이후 나 홀로 여행 즉 혼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북스테이(book stay) 북스테이란 서점과 게스트하우스가 결합한 형태를 말하는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떠나기 좋을 것 같습니다.
★ 썸원스페이지 숲
강원도 춘천으로 귀촌한 호스트가 만든 북스테이입니다. 객실에는 다양한 책과 기록용 노트, 음악을 곁들일 수 있도록 LP플레이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용 공간인 서재에는 통창 너머로 펼쳐진 숲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꿀팁! 날이 저물고 독서가 지루해질 때쯤 마당에 나가보세요. 차마 두 눈으로 담기에도 벅찬 밤하늘의 별빛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 모티프원
겨익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모티프원. 글 쓰는 아버지와 연기하는 딸이 함께 꾸려가는 북스테이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2만여 권의 장서로 둘러싸인 공용서재는 물론 객실에 마련된 나만의 서재까지 공간 곳곳에서 안온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의 독서란 쉼 그 자체. 커다란 통창 덕분에 마치 숲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든다고 합니다.
★ 스테이 온 페이지
경북 청도에 자리한 이곳은 네가지 주제의 독채 객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ge 26은 마음을 울리는 시 page452는 미래의 나를 위한 트렌드, page8은 감성이 충만한 예술, page127은 진정한 힐링 에세이와 소설. 딱히 마음에 드는 분야가 없다면 일고 싶은 책을 미리 요청하면 객실에 비치해 준다고 합니다. 또 매주 다양한 신간이 들어오는 서점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니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2. 어떤 매력이 있을까?
북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복작한 일상에서 벗어난 설렘과 함께 나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또 북스테이는 대부분 책과 자연이 전부인 곳이라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이 어지럽거나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관광지가 지겨운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여행지가 될 수도 있고요, 여기에 독립서점과 같이 호스트의 취향이 듬뿍 담긴 책 큐레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북스테이가 부담스럽다면
하룻밤 머물러야 하는 북스테이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집중. 요즘엔 책과 함께 떠나는 소풍 북크닉도 인기라고 합니다. 도서관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어야 하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반면 북크닉은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색다른 즑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소풍이다 보니 북스테이와 마찬가지로 혼자 즐기기에도 충분하다고 하고요, 또 요즘에는 도서관 공원 등에서도 다양한 북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편리하다고 합니다. 이를 테면 지난해 남산도서관에서는 사서들이 직접 고른 책과 돗자리가 들어있는 북크닉 바구니를 무료로 대여해주기도 했습니다.
독서와 휴가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지시나요? 의외로 전통이 있는 트렌드 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이미 조선시대에 사가독서라는 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한국 최초의 독서 휴가인 셈이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저 멀리 영국에서도 빅토리아 여왕이 고위 공직자들에게 3년에 한 번씩 한 달간 일명 셰익스피어휴가를 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휴가동안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이렇듯 우리의 옛 조상들도 했다는 북스테이. 책을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 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도 자신에게 북스테이로 독서 휴가를 보내시는 건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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