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연금기금은 여기에 사용됩니다.

* 목 차

1. 지난해 국민연금이 자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IT전기전자였습니다. 

2. 국민연금은 주식 43.2%,  채권 39.6% 등 비중으로 운용

3. 국민연금 수익률이 1%오르면 기금 고갈을 5년 늦추는 효과가 있음.

4. 마무리

 

1. 국민연금 장부구니에 담긴 주식은?

자본시장의 큰 손이라 불리는 국민연금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담은 업종은 무엇일까요? 기업데이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투자한 (최소 5% 이상) 업종은 IT전기전자였습니다. 41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었으니까 37개 기업에 투자했던 2022년 말과 비교하면 1년 동안 4곳이 늘어난 겁니다. 그다음으로 는 지주사 40개, 석유화학 26개, 서비스 24개, 조선기계. 설비 23개 순이었습니다. 국민 연금이 보유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 1.2위는 효성중공업과 솔루엠이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수는 줄었지만 10% 이상 투자한 종목은 늘어나서 국민연금이 국내의 경우 특정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이렇게 모인 돈은 어디에 쓰이나요?

 

 

국민들이 낸 연금 보험료에 투자해서 얻은 운용 수익금을 더한 뒤 연금 급여 등을 뺀 걸 국민연금 기금이라고 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의 99.9%는 금융 부분에 사용됩니다. 금융자산별로는 지난해10월말 기준 주식에 43.2%, 채권에 39.6%, 대체투자에 17.2%가 추입 되었습니다. 국민연금은 기금을 운용할 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안정성 등 6개의 원칙에 기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수익률은 8.66% 수익금은 80.4조 원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3.. 28%였던 것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입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이 16.07%로 가장 큰 수익률을 냈고 국내 주식이 13.43%, 대체투자가 7.39%로 뒤를 이었습니다. 투자로 조성된 운용 수익금이 기금의 약 54%를 차지한 것입니다. 한편 국민들에게 지급되는 연금 급여는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결정되는데 올해 국민연금 수령액은 지난해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기존보다 3.6%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체투자: 부동산이나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것.

 

3. 기금고갈, 늦춰지는 거 아냐?

지난해 전체를 살펴보면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으로 100조 원(잠정치)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였습니다. 수익률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국내외 증시 훈풍에 올라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한 가지. 2055년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된다고 하는데 수익률이 좋아지면 그 시기도 늦춰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기금 수익률을 1% 올리는 건 보험료 2% 올리는 것과 동일하고 기금 고갈시기를 5년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30년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전환기에 진입하고 2055년엔 고갈에 이를 거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연금이 5년간 연 5.6% 수익률을 목표로 부동산이나 인프라 등에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고갈 시점을 조금 늦추는 데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업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잠정치: 정확한 수익률은 3월 최종 집게를 마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 마무리

국민연금 위 수익금이 늘어나면서 기금 소진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저절로 생기는데요,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으로 수익률이 목표한 만큼 늘어나는지 또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눈먼 돈이라고 국민연금 직원들 성과급 퍼주고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