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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3년 현재 대학교에서 빈대가 나온다고??

by Forty Man~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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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조치에 나선데 이어 대구 계명대의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해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서도 빈대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1. 빈대란?

2. 빈대가 생기는 이유?

3. 빈대 퇴치방법은?

4. 마무리

 

계명대 기숙사동빈대

1. 빈대란?

빈대의 특징

빈대(베드버그)는 노린재목 노린재아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23 속 75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한반도에는 빈대와 반날개빈대가 주로 서식한다고 합니다. 몸길이는 유충 2.5mm 성충 6~10mm 내외이고 달걀모양이며 납작합니다. 홑눈은 없고 더듬이는 4마디인데 마지막 2마디가 가늘게 있습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풍뎅이를 연상시키나 실제 모습은 매우 납작합니다. 모 방역업체에 따르면 수박씨를 닮았다고 합니다. 

 

인간의 피를 먹이로하는 빈대는 생존을 위해 촘촘한 섬유로 된 침대 매트리스와 시트속에 숨어 있다가 사람이 누워 움직이지 않을 때 나와 피를 흡혈하고 자기 소굴로 되돌아가 소화를 시킵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번식까지 합니다. 물렸을 때 모기와는 달리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가려움이 있습니다. 모기의 가려움은 그냥커피라면 빈대의 가려움은 TOP라는 말도 있습니다. 

 

빈대를 가볍게 여기면 큰 일이 납니다. 빈대는 놀라운 번식력과 이동반경을 갖고 있습니다. 약 2마리의 빈대가 집으로 유입됐다면 90일 이후 알을 포함하여 약 1300여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고 120시간 동안 약 42m를 이동한다고 합니다. 

빈대는 밤에만 나와 활동적으로 흡혈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는 보이지 않는 빈대 퇴치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빈대는 침대곤충 즉 영어로 베드버그라고 불리는데 침대에서 많이 발견이 됩니다.

 

또한 빈대는 나무 종류를 좋아하는데 대표적으로 침대 매트리스를 받쳐주는 목재살 원룸인테리어에 자주 쓰이는 천정과 벽을 이어주는 나무로 만든 몰딩 등에 주로 숨어 서식하고 있습니다. 빈대가 서식하는 곳에서는 곰팡이와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서식 공간에서 알을 깠다면 하얀 덩어리 또는 시커먼 얼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빈대로 얼룩진 침대

빈대는 400일까지도 먹지 않고 살수 있는 강인한 생존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굶겨 제거하기에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한 마리라도 보이게 되면 무조건 제거해야 합니다. 

 

2. 빈대는 왜 생길까요?

 

빈대는 과거, 위생이 불량하고 환경이 낙후한 집에서 많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부유한 가정에서도 빈대를 쉽게 볼수 있는데 이상기후 현상으로 빈대들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져서라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DDT라는 살충제로 거의 박멸되었던 빈대가 2000년대 들어 알 수 없는 이유로 북미 지역에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간의 소문엔 양계장에 쓰이던 빈대 살충제 종류인 Pyrethroid에 내성이 생긴 빈대의 출현이라고도 합니다.)

 

이에 더불어 해외 출장이나 여행 관광객으로 인해 공항 또는 해외 현지의 이생불량한 호텔 호스텔 가정집의 숙소에서 옷이나 여행가방에 빈대가 붙어있다가 자신이 살고있는 집으로 옮겨오는 원인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공동주택에 살면 빈대의 활동반경이크기 때문에 빈대에 감염된 다른 집에서 넘어갈 확률도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폐가구 수거를 위한 방치, 불법쓰레기, 복도식 아파트, 베란다 창문에서 옷 등을 터는 행동으로 밑에 집으로 집 먼지 진드기나 빈대가 옮길 가능성) 더불어 중고마켓에서 구입한 빈대나 알이 있는 중고물품에서도 옮겨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계명대 빈대발생도 문제가 된 기숙사 방은 직전에 영국 국적 출신 학생이 사용했다고 하니 외부에서 발생한 빈대가 유입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3. 빈대 퇴치법

 

빈대에 물리게 되면 대부분 건강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2차 감염을 유발하거나 체질에 따라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수 도 있습니다. 때문에 빈대는 반드시 퇴치해야 합니다. 

 

빈대는 고온과 처저온에 약합니다. 초저온 퇴치는 영하 이하의 온도가 최소 2주이상 지속되어야 빈대를 퇴치할 수 있으며 고온을 이용한 퇴치는 빈대가 서식하거나 알이 있을 수 있는 천, 옷, 베개, 매트리스커버, 곰인형, 가방 등을 50도 이상의 고온에 삶아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 후에는 햇빛에 바짝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빈대의 생존력에 두려움을 느껴 더 완벽한 제거를 원한다면 세탁한 세탁물을 지퍼락이나 지퍼 봉투에 넣어 여름 땡볕 같은 뜨거운 곳에 며칠 방치해 두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진공청소기와 증기를 내뿜는 기구를 사용하여 빈대 알이 있을 만한곳을 흡입하거나 증기를 내뿜어 빈대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구석에서 발견된 빈대는 죽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활동시간이 아니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뿐입니다. 증기를 사용하면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빈대는 400일을 굶겨도 산다고 말씀드렸는데 빈대가 자주 생기는 매트리스를 새로 교체하거나 빈대방지용커버를 구입하고 빈대가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어 빈대를 굶겨 죽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실리카겔 결정을 이용해 빈대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빈대가 출몰할만한 곳이나 틈에 실리카겔을 곱게 갈아 뿌려두면 빈대에 달라붙어 수분을 빼앗고 말라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청소 연마제로 사용하는 규조토의 날카로운 입자로 빈대와 같은 부드러운 곤충에 상처를 가해 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위 방법으로도 쉽게 빈대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해충방제 전문기업에 의뢰하는게 제일 속 편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빈대의 천적은 아이러니하게도 바퀴벌레입니다. 빈대가 부엌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이유도 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빈대는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대처 입니다. 

구입한 새 매트리스는 빈대가 서식하지 않게 밀폐 효과가 뛰어나고 커버 두께가 앏지 않은 지퍼 달린 커버를 덮어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해외여행이나 국내 숙박시설이용하고 집에 도착했을 때 꼭 뜨거운 물로 옷과 가방 같은 것들을 세탁해야 합니다. 중고거래가 활발한 요즘 중고침대 가구 등의 중고 물품은 집에 들여놓기 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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