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최근 틱톡에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이른바 북톡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2. 종이책 시장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출판업계도 반기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유튜브를 활용한 북튜버가 주목을 받습니다.
1. 독서에 심취한 모습을 보여주기 - 북톡
최근 영미권에서 북톡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북톡이란 책과 함께한 모든 경험을 동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간단하게는 자신의 취향이 가득한 책장을 보여주거나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감명 깊었던 문장을 읽고 감상평을 말하는 식으로 독후감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 책을 읽고나서 울고 웃고 놀라며 각종 리액션을 펼치거나 심지어 책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등 독서에 과몰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 booktok 해시태그를 단 틱톡 영상의 조회수는 총 910억 회 여기에 #book #reading 등 관련 해시태그까지 더하면 무려 2400억 회나 된다고 합니다. 즉 이제는 북톡이 단순히 영상트렌드를 넘어 일종의 독서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출판업계는 반기는 분위기
지난해 영국 출판협회가 16-25세 2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49%가 북톡에서 본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북톡을 통해 독서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는 대답도 59%나 됐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출판 업계는 북톡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북톡이 전자책의 등장으로 위협받고있는 종이책 시장을 살릴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에 출판 업계도 해당 트렌드에 맞춰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서점 반스 앤 노블은 아예 북톡 코너를 만드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교보문고가 틱톡과 손잡고 북톡챌린 질 글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게다가 작가들도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이는 수많은 책이 북톡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이른바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도서 판매추적 서비스 서카나 북스캔에 따르면 부톡에 언급된 상위 100명의 작가 출판물의 매출이 지난해 7억 6000만 달러(약 1조 300억)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 대비 약 60%나 늘어난 금액입니다.
3. 우리나라는 북튜버가 대세
우리나라에서는 유튜브를 활용한 북튜버가 조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톡과 마찬가지로 책을 추천하거나 책 내용을 요약해주는 식입니다. 특히나 활자보다 영상이 익숙한 젊은 세대 사잉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바쁜 일상속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데 북튜버를 활용하면 좋은 책을 짧은 시간 내에 습득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를 독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시민 1037명에게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독서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10대는 19.6%, 20대는 13.5%, 30대는 10.2%가 동의했다고 합니다. 단 일각에서는 북튜버를 통해 책을 읽는 경우 부적절한 해석을 얻거나 내용에 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을 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영상과 종이책을 병행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간단하게 책 내용을 파악하되 다시 종이책으로 읽어 자세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요즘에는 독후감도 글이 아닌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MZ세대 유행에 동승해보는건 어떨지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고려사항 3가지 (92) | 2023.10.15 |
---|---|
MBTI 다음 MZ세대 화두는 유전자 검사?? (136) | 2023.10.14 |
건강한 출산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 신한은행 (127) | 2023.10.12 |
담배 더 이상은 살 수 없다. [ 영 국 ] (136) | 2023.10.11 |
용혜인 ' 모두의 티켓' 법안 발의 - 연 100회 무료 탑승 (228)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