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기름값 왜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니???

by Forty Man~ 2023. 10. 6.
728x90
320x100

목차

1.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이 1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국제유가가 배럴당 93달러를 돌파하며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3.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됩니다. 

4. 국제유가 전망

 

 

1. 기름값이 12주째 고공행진 중!!

 

최근 기름값이 내려갈 줄 모르고 1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9월 4주 자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789.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보다 13.4원 오른 가격입니다. 

 

경유판매가격 역시 12주 연속 상승세로 전주보다 16.0원 오른 1692.8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일 기준 전국 평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795.01원 경유가격은 1692.8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일 기준 전국 평균 리터당 휘발유가격은 1795.01원 경유가격은 1698.39원입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휘발유는 평균 1800원 경유는 평균 1700원대를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역별로는 서울(1일 기준 1875.40원)을 비롯해 1800원을 넘긴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2. 국제유가도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얼마 전 13개월 만에 최고점을 갱신했다는 겁니다. 지난달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 중 배럴당 93.68달러로 전날 종가대비 3.65%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8월 29일 이루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국제 유가를 대표하는 원유로서 가격의 기준이 되는 원유입니다. )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원유 감산정책을 연장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감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고점을 찍고 소폭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조만간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에 반영이 됩니다. 이에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할까?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 등을 통해 휘발유는 25%, 경유 액화석유가스 부탄은 37% 인하가 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유류세 인하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업계에선 10월 말 유류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값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적용되는 인하분을 제외할 경우 전국 휘발유값은 리터당 1996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유류세 인하 연장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1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오 유가 연동보조금의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해 세수 결손이 60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유류세인하까지 연장되면 그만큼 재정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휘발유가격이 2000원을 넘긴 주유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입니다.

 

 

4. 국제유가 전망

 

더그롤러콘티넨털리소시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블롬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셰일오일 시추량을 늘리지 않으면 가까운 시일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콘티넨털리소시스는 세계최대의 셰일업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P모건은 원유공급이 더 감소하는 상황을 가정해 올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전날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도 BBC와 인터뷰에서 하루평균 원유 수요가 240만 배럴가량 늘어나고 있다며 수요 증가로 고유가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보는 지를 묻는 질문에 석유수출국기구는 전망 각격을 내놓지 않는다면서도 석유산업에 투자 부족등을 이유로 높은 가격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유가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 3대 은행인 시티그룹은 4분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내년에는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소에 따르면 에드워드 모스 시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분 책임자는 우리는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4분기 배럴당 평균 82달러 내년에는 74달러로 예상되는 약서전망을 갖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모스책임자는 원유 공급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현재 배럴당 90달러 유가도 지속가능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는 쉽게 넘지 못할 벽으로 여겨집니다. 

 

최근 10년간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유지된 적은 2010년대 초와 2022년 상반기 단 2번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돈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별한 상황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말에도 OPEC+의 하루 200만 배럴 감산결정 이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4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5% 떨어진 84.22달러에 마감을 했습니다. 

 

상승도 하락도 예측이 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하락추세가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