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차
1.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게 유행.
2. 비대면 문화 확산과 더운날씨가 요인이라고 함.
3. 아주 오래전 미국에서도 이런방식이 존재함.
4. 마무리
식사는 식탁에서 해야 한다는 개념이 있죠. 너무 유대적인 사상인가요? 아무튼 이런 식사예절을 뒤로하고 식사를 차에서 해결하는 일들이 있다고 하니 알아보도록 하죠.
1. 차 안에서 식사하느넥 유행인 나라가 있다고?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브스루는 사실상 포장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그래서인지 메뉴도 비교적 간단한 햄버거나 커피가 전부이고요 그런데 만약 차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가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러한 방식의 식당이 인기라고 합니다. 차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까지는 드라이브스루와 비슷하지만 그 이후가 생소합니다. 음식을 포장해서 주는 게 아니라 마치 식당처럼 직원이 차 안으로 서빙해 주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차 안에 간이 테이블까지 만들어줘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차 안에서 주문부터 식사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겁니다.
2. 왜 유행하게 되었을까요?
외신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의 식당은 코로나 19당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은 손님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엔데믹이 된 이후에도 그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이제는 외식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일반식당과 달리 나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특히나 개인적인 공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또 아랍에미리트의 기후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여름은 평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을 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달이나 포장을 하면 음식이 금방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외식은 하고 싶지만 사람이 많은 건 싫을 때 찾기 좋다는 겁니다. 여기에 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아랍에미리트 인구의 34%가 개인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드라이브스루의 나라 미국이 원조??
그런데 사실 아랍에미리트가 최초라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1950년대 드라이브스루의 나라인 미국에서 이미 유행했던 방식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식당을 ㄷ라이브 인 레스토랑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곳에서 음식을 서빙해 주는 직원을 카홉이라고 지칭했다고 합니다. 물론 아랍에미리트처럼 테이블을 만들어 준건 아니지만 대신 음식을 두고 먹을 수 있는 트레이를 창문에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60년대 지금의 드라이브 스루가 생겨나면서 해당 식당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문화 확산과 레트로 인기의 영향으로 부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 마무리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드라이브스루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려는 차들이 인근 도로까지 이어져교통체증을 유발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팬데믹으로 사람들은 차 안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생일을 축하받고 심지어 투표까지 했다라며 이제는 차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비대면이 익숙해진 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한국에도 이러한 식당이 생긴다면 저는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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