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종으로 자주 볼 수 있는 잡초... 탈모예방기능이...
1. 개요
삼 과에 속하는 덩굴식물 동아시아 전체에 고루 분포합니다. 맥주의 원료인 홉과 같은 속이므로 환삼덩굴로 맥주를 빚을 수도 있습니다.
2. 생태계 교란
환삼덩굴은 한해살이 풀인데 보리가 영일 될 적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서 유입되었다고 추축 하는데 유입된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귀화식물이 아닌 토착식물로 보기도 합니다. 번식력이 매우 왕성해서 수가 빠르게 불어납니다. 또한 칡처럼 덩굴 주변 식물에 뻗어 그 위에 지붕을 만듦으로써 아래를 그늘지게 하여 주변 식물을 죽게 합니다. 어지간한 도심에서도 보이고 있습니다.
덩굴식물 중에서는 잔가시가 유별나게 발달해서 맨손은커녕 장갑을 낀 손으로도 처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낫이나 예초기를 동원하기도 엉키고 하여 어렵습니다. 네발나비 유충 등 몇몇 곤충을 제외하면 천적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2019년부터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칡과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기술되었듯이 한의학에서는 율초라고 부르면서 풀 전체를 혈압에 낮추는 약재, 열매를 이뇨작용에 좋은 약재로 사용하며 순은 나물로도 먹고 충분히 자란 것도 가시만 어떻게 처리하면 충분히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에서 이러한 점을 널리 알리고자 시식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같은 속 식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안정 성분은 슬로우 카우에 포함된 성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삼덩굴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이 되기도 하니 사람에 따라 주의해야 합니다.
비슷하게 악명을 떨치는 식물로 가시박이 있습니다. 호박 덩굴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인데 미칠듯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주변일대를 다 덮어버리는 수준입니다. 거기다 열매에 가시가 달려 사람을 찌르기까지 합니다. 가시박은 맛이 없어 요리나 동물 먹이로도 쓸 수가 없고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데가 없어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공원에도 귀찮게 널렸는데 알고 보니 큰돈이 되는 잡초?
화단에도 공원 가에도 농지에도 그냥 누구나 쉽게 봤던 잡초 환삼덩굴의 놀라운 효능이 알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에 효험이 뛰어나고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수면장애 두통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탈모 방지 효능까지 확인이 되어 특허 출원과 함께 관련 탈모 방지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랜 연구 끝에 환삼덩굴의 탈모 방지 효능을 확인하고 최근에 환삼덩굴의 탈모 완화 및 방지 관련 신규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소에 따르면 환삼덩굴의 활용한 탈모방지 샴푸와 두피제품 등을 제작해 민간기관에 실험한 결과 탈락모발 수 감소, 두피 탄력 두피표피두께 등 탈모방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주목한 건 환삼덩굴 내에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는 것, 폴리페놀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 능력이 우수해 피부노화 촉진 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삼덩굴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과와 함께 모발의 생존주기를 늘려준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연구소 측은 민간 기업을 선정해 기술이전을 추진 제품양산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모방지 시장이 고가의 제품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환삼덩굴의 경제성도 재평가될 전망입니다. 국내 탈모환자는 1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의 규모도 제약품 외에 비누나 샴푸 등까지 더해 약 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원 소장은 생태계 교란식물의 가장 효율적인 제거법은 사용처 개발을 통한 재료로의 소비 촉진인 만큼 지속적으로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식물의 활용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쇠뜨기가 정력에 좋다고 했을 때 시골잡초였던 쇠뜨기가 씨가 마른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까마귀 역시 정력에 좋다고 했을때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었지요. 이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 카더라 하는 데도 거의 멸종 수준까지 갔었는데 이번 환삼덩굴은 국가연구기관에서 성능을 검증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생태교란종에서 멸종위기식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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