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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알리 때문에 5년만에 화해 했어요^^

by Forty Man~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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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 9개월 만에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2. 알리, 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 폼의 인기가 주요한 원인입니다. 

3. 지난해 1-11월 사용자수 최다 증가앱 1위는 알리입니다. 

4. 마무리

 

1. 쿠팡:(살고보자!) 먼저 손 내밀게요.

납품 단가 등을 두고 오랜 갈등을 빚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9개월 만에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엘라스틴. 페리오 등 생활용품부터 코카콜라를 비롯한 음료까지 LG생활건강의  거의 모든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하기로 한겁니다. 이로써 쿠팡과 LG생활건강의 대치가 일단락되는 모양새 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납품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며 거래를 중단했고 이후 LG생활건강이 쿠팡을 우월적 지위 남용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 9700만 원을 부과했는데요 쿠팡은 불복하고 행정소소을 제기해 18일 판결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이런 대치 상황 속에서 어떻게 거래가 재개된 걸까요?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먼전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LG생활건강에게 손을 내민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익스프레서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의 거센 인기가 두 업체를 다시 손잡게 한 주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는 국내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쿠팡의 위기감이 커졌을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알리에 LG생활건강 쿠쿠, 애경, 유한캠벌리 등 국내 브랜드 입점이 늘고 있습니다. 

 

2. 알리. 테무는 초저가로 단단히 무장중.

 

 

쿠팡의 우려대로 실제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은 빠르게 국내시장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월평균 사용자는 알리가 371만 테무는 354만 명을 기록하면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용자만 봐도 알리 사용자 수가 713만여 명으로 국내 토종 쇼핑몰인 G마켓 사용자 563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테무도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에는 지난해 7월 등장했는데 약 5개월여 만에 사용자를 350만 명 넘게 확보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중국 쇼핑 플랫폼을 흥하게 한 걸까요? 바로 초저가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유통경로를 줄이니 중간마진이 없어서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가 있는 겁니다. 또 다른 장점은 무료배송!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국제우편요금을 할인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가에도 무료배송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반면 가품 논란은 계속되는데요 최근 1년간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국낸 소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10.2%가 가품 패해를 경험했고 그중 알리를 통한 피해가 61.3%로 가장 많았습니다. 

 

3. 똑똑! 토종 플랫폼 괜찮으신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 4일 더 빠른 배송을 위해 한국 내 창고 설립을 고려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3-5일 걸리는 알리. 테무의 배송이 지금보다 더 빨라지면 당일 배송 등으로 성장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거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추진해 업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자사 우대 등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법입니다. 과거 판도라 TV 등 국내 동영상 플랫폼 기업이 저작권법 규제를 받는 동안 해외기업인 유튜브가 몸집을 키운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낸 기업과 글로벌 기업 모두에게 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기업은 규제 때문에 사업확장이 어려워지는 반면 중국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알리와 테무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1위라 할 수 있는 쿠팡마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쿠팡이 다른 업체들과도 손을 잡을지 또 플랫폼 규제 속에서 토종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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