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카페인 말고 대체 커피를 마시자~

* 목 차

1. 최근 대체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요.

2. 커피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래요.

3. 일반 커피보다 건강에도 좋고 저렴하다고 합니다. 

4. 마무리

 

요즘 대체육 대체우유 등 다양한 대체 식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기호식품 중 하나인 커피도 마찬가지로 대체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체 커피가 대체 뭔데?

커피도 대체식품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대체 커피란 쉽게 말해 원두 없는 커피를 의미합니다. 원두대신 버섯, 치커리, 보리, 허브 등을 사용해 커피의 향과 맛을 낸 겁니다. 커피와 얼마나 비슷할까 싶지만 스타벅스 커피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대체 커피가 70%로 압승을 한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게 들리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원두를 분자단위로 분석해 커피 맛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Atomo 버섯커피로 잘 알려진 Ryze, 동충하초와 카카오를 섞어 만든 MUDWWTR 등 다양한 대체 커피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최근 한국에서도 디카페인의 인기와 함께 대체 커피를 향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커피 박람회 2023 서울카페쇼에서도 2024년 커피 산업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대체 커피 시장 규모가 지난해 27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서 2030년 53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 왜 지속 가능한 커피를 마셔야 할까?

도대체 왜 식물성 원료를 굳이 또 다른 식물성원료로 대체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는 커피 산업이 축산업만큼이나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커피나무를 심기 위해 훼손된 산림의 양도 어마어마하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커피 농지가 산불 폭우 가뭄 등 각종 기후변화로 타격을 받으면서 새로운 농지를 개간하는 악순환도 낳고 있습니다. 또 커피의 탄소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는데 실제로 커피 한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온실가스 280g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커피는 지구를 얼마나 지킬 수 있을까요? 대체 커피는 콜드브루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물의 양은 일반 콜드브루보다 94% 적고 탄소배출량은 93% 감소된다고 합니다. 

 

3. 미래에는 모두 대체커피를 마실지도?

커피는 카페인 중독이나 수면장애, 불안증세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게다가 커피 원두의 잔류 농약 문제도 여전하고요 대체 커피 브랜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했습니다. 원두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로 원두 수확량이 점점 더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체 커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커피 재배지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심지어 2080년에는 커피가 멸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체 커피가 차세대 먹거리로 더욱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4. 마무리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성인 1명당 367잔 전 세계 평균인 161잔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과연 한국에서도 대체 커피가 대중화하는 날이 올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대체 커피계의 스타벅스는 누가 될지도 궁금한 사항입니다.